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 줄거리 및 후기
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는 마이클 패스벤더가 톰을 맡았고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이자벨 역을 맡아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입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의 원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파도와 등대의
배경이 나오는데 천천히 빠져드는 느낌을 주는 영화 입니다.
1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인 톰은 전쟁의 상처를 가지고 있으며 사람들을 피하여 외딴섬의
등대지기로 자원을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우연하게 이자벨에게 마음을 열고
섬에서 둘만의 오븟하고 행복한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둘 사이에는 사랑으로 얻게 된 생명을 2번씩이나 잃게 되면서 상심에 빠지게
되고 사랑에 금이 가게 되는데, 슬픔으로 계속되던 나날을 보내던 와중에 파도에 떠내려온
보트 안에서 남자의 시신과 더불어 울고 있는 아기를 발견하고 이를 운명으로
받아 드리면서 자신의 딸로 키우게 됩니다.
아이는 어쩌면 이둘 사이에 생겨난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는 치유제의 역할을
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아이가 커가면서 달라질 미래에 대한
불안감의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깊은 슬픔에 빠져있는 이둘에게 아이의 존재는 기쁨 그자체이면서 동시에 거부할수
없는 행복의 존재로 받아 들여져 자신이 직접 놓은 아기는 아니지만 오히려 그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면서 아이를 키우게 되는데 문제는 이둘의 입장차이가 아이가
커면서 서서히 바뀌게 된다는 것 입니다.
만약 그 아이를 직접 키우지 않았더라면 뒤늦게 부여되는 책임감에 답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피할수 있었겠지만 도덕적인 의무나 연민으로 받아들이고 키운 아이로
인해 인생과 삶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돌이켜 보게도 만들었습니다.
패스벤더는 다소 원리원칙을 잘 따르는 인물로 등장하여 신념을 철저히 지키지만
아이를 그토록 원해왔던 이자벨은 친엄마인 한나의 등장으로 모든것을 잃게
될것을 불안해 하며 안타까운 날들을 보내게 됩니다.
톰과 이자벨이 서로 주고 받는 편지를 읽는 장면과 파도를 배경으로 서로가 사랑에 빠지는
장면등은 정말 감미로운 분위기를 자아 냅니다. 사랑해요 영원히...영원히...영원히...라는
대사 또한 멜로의 느낌을 충분히 살려주고, 왠지 그동안 잊고 지내왔던 아름다운 추억들을
다시금 되살려 주는 듯한 영화속 배경은 서서히 영화로 빠져들기에 충분한것 같습니다.
영화의 제목이 말해주듯 파도가 지나간 자리에 남은 사랑은 잃어버리는 것보다
지켜내는 것이 더욱 의미 있음을 시사합니다. 내모든 선택은 당신 이었습니다 라는
표현에서도 볼수 있듯 영화는 어쩌면 아이보다 둘의 내면적인 사랑에 조금 더
촛점을 맞추고 결말을 자아내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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