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새로운 희열을 느끼게 해준 영화 위대한 쇼맨

인생의 새로운 희열을 느끼게 해준 영화 위대한 쇼맨 

12월을 맞아 우연히 보게 된 영화에서 인생영화를 발견하게 될줄은 몰랐다.

라라랜드 보다 더욱 멋지고 근사한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이 깊이 빠져 들었다

물론 이러한 부류의 영화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도 꽤 있으리라 본다 나도 처음부터 큰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를 본것은 아니었다 기존에는 스릴러나 액션 위주로만 보다가 연말을 맞아 뭔가 뜻깊은

것을 찾고 있던 와중 이었다

위대한 쇼맨은 간단하게 말하면 서커스를 하는 주인공의 스토리를 다룬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박물관의 형태로

오픈하지만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에 그만 넋을 잃은 주인공에게 전하는 딸 아이의 조언에 새로운 영감을

받아 오픈한 서커스~ 서커스에 출연하는 못생기고 이상한 사람들.. 어쩌면 사회에서 부터 격리되어 자신의

모습을 내보이는 것을 부끄러워 하는 그들의 모여 만든 합창과도 같은 영화다

보는 내내 시간이 참 빨리갔다 호흡도 잘 끊어서 가는것 같고.. 성공한 후와 전의 모습이 잘 비교되면서 성공 이후의

보장된 삶에 대한 잠시동안의 쾌락이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은 주인공..성공하고 나면 성공 전의 모습을

까먹어 버리는 지도 모르겠다..

제니 린드의 연기가 정말 좋았다 특히 노래를 부르는 못브에서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전율..  본인이 직접 노래를

부른 것은 아니지만 너무나 감동적인 부분이었다. 소름돋을 정도로.. 휴잭맨이 오히려 딱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랜 연습의 효과인지 너무나 자연스럽게 소화한 것이 인상적 이었다

특히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한결같이 흐르는 위대한 쇼맨 ost는 계속 귓가에 맴돌았다. 어떤 강렬한 마법을 부여받는

느낌이랄까...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2017년을 마무리 하면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던 감동적인 영화...

휴잭맨의 인생영화로 호평 받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고 현재를 멋지게 사는 방법을 알려준것 같아서 훈훈하고

재미 있었다 기존에 액션 영화로 대충 시간을 때우면서 빈둥 거린 것과는 또다른 느낌의 인생영화..

라스트 제다이 보다 한수 위였다고 말하고 싶다 강철비를 볼까 이걸 볼까 고민했었는데.. 보고 나서 후회는 없었다.